새 날을 주셨으니

by 관지



내게 허락된 이 한 해를 어떻게 살아볼까 하다가

문득, 남편을 위해서도 뭔가를 하고 싶은 마음이 올라왔다.


그래서

수지맞은 기분이 들게 해 주기로 했다. ^^


나는 남편이 세상에서 제일 편하다. 그러다 보니 함부로 대하기도 하고 막말을 해서 그에게 상처를 입히기도 한다. 아무래도 지난날 기대에 어긋나서 실망하고 서운했던 기억들이 무의식적으로 튀어나오는 것 같다.


하지만

언제까지 지난날을 붙잡아 둘 수는 없는 일.

이제 새날을 주셨으니 새로운 마음으로 잘 대해 주고 싶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창조입니다. 이전 것들은 지나갔고 보십시오.

새로운 것들이 와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자신과 화목시키시고 또한 우리에게 화목의 직분을 맡기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이 세상을 하나님 자신과 화목하게 하셨으며 사람들의 죄를 묻지 않으셨습니다.

<고린도후서 5장 17-19>



주님,

이 말씀에 걸맞게 살도록 저를 도와주소서.

특히 지난 날의 과오를 헤집어 서로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일이 없게 하시고

부족함의 틈이 보일 때, 용납하고 받아들이는 너른 품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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