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대로 살기가...

by 관지

종일 흐리더니 저녁이 되면서 비를 뿌리기 시작,

빗소리가 좋다.


오늘은 성금요일이라 좀 혼자, 조용하게 지내고 싶었으나....


아침에 옆집에서 전어랑 숭어를 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받아, 손질하는데 반나절을 쓰고....


또 모여서 점을 먹는다는데, 전어회무침이 먹고 싶어 거절을 못하고 어울려 맛있게 먹고 노느라 오후가 흘러가고.


결국 기도 한마디, 책 한 줄도 못 읽고,

하루가 지나갔다.


혼자 있어도 내 마음대로 살기가 참, 쉽지 않은데

이 또한 들여다보면 결국 내 욕심이 방해를 하는 까닭이다.


도대체 생선이나 전어회무침 따위가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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