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
가슴 설레며
잠 못 드는 일은 없을지도 몰라
기습적인 만남으로 찾아오는
운명의 손님도 기대할 수 없겠지
그래도 괜찮아
양지녘 햇볕 한 줌 같은 온기,
있는 듯 없는 듯 야트막한 담장 사이로
눈길, 손길 마주치면
다사로이 웃어주는 이웃들이 있으니
바람 따라 춤을 추거나
씽씽 달음박질을 할 순 없어도
다문다문 이야기 나누며 걸어갈 수 있으면 돼
남은 인생.
오늘, 평범한 일상을 기념합니다. 영화 <돈 워리> 대사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