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가고 싶다는 것
어찌 한두 번 드는 마음이랴
뜨겁던 가슴은 식고
설레던 파도도 잦아들고
더 이상 나눌 것도 없이 그저 그런 관계
눈뜨면 찾아오던 아침인사도 심드렁해지고
멀리 있어도 함께 있는 듯
차마 잠들지 못하던 그리움도 죽어버린
우리 사이
계속 가야 할 이유도 없는데
멈추지 않는 건
손조차 흔들기 싫은 게으름인가
설마.
오늘, 평범한 일상을 기념합니다. 영화 <돈 워리> 대사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