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가다가
문득 나를 바라볼 때가 있다
무심한 걸음 사이로
지나온 세월이 눈인사를 하고
스치는 사람들 옷깃에서
내가 연연했던 인연의 부질없음도 보인다
길을 가다 잠시 멈추면
유리창 너머로 내가 보인다
나는 지금 여기, 이렇게 있구나
이 세상에 잠시 나로 살아가는
내가 보일 때면
당신은 다음 세상에서 내가 살아야 할
또 하나의 나로 보인다.
오늘, 평범한 일상을 기념합니다. 영화 <돈 워리> 대사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