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은 피로해지기 시작하자마자 이내 포기한다
톰아저씨의 오두막을 쓴 작가 헤리엇 비처 스토의 말을 들어보자
"궁지에 몰려 더는 1분도 버티지 못할 것 같은 때라도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그런 순간이 바로 형세가 뒤바뀌는 지점이다"
세컨드 윈드현상은(second wind 운동 중에 고통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점을 지나 몸이 안정을 되찾는 상태 )
우리가 포기하지 않고 어려움을 견뎌낸다면
형세가 바뀌는 순간이 찾아온다고 알려준다.
론다 비먼 <젊음의 유전자 네오테니> 175쪽.
사실 이런 순간이 그립다.
그런데 지금의 나는 피로해지면 바로 손을 뗴고
쉼 모드로 들어가고 있다.
포기할 수 없는 그 무엇이 내게 없다.
그렇게 간절하고 절실하고 절박한 상황이 아닌 것이다.
그런데 꼭 어떤 상황이 나를 몰아붙이지 않더라도
어떻게 정신력만으로는... 안될까?
포기하지 않고 어려움을 견뎌낼 만한 그 무엇은
나에게 무엇일까.
어쩌면 지금의 나는 그렇게 나를 붙잡아 줄
그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