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흐리고 간간히 비 오다 말다 하더니
드디어 오후부터 장대비가 쏟아졌다.
며칠 전 모종을 심어놓고 은근 기다리던 비,
당연 반가웠다.
그런데 문제는 어제 톳을 뜯어와서 아침에 씻어 데쳐놓고 이걸 말려야 하는데
비가 오시니.... 또 이건 안 반갑고.
이렇게 매사 내 중심으로 내 편리에 따라 호불호를 따지는 내 꼴을 보며 웃다. 어쩌라고~~
그래도 잠깐 비 그치면 내놓고 또 비 오면 들여놓기를 반복... 절반 정도는 마른 것 같다.
저녁 무렵 산책 나갔다가 어르신 발견. 집 앞까지만 길동무해 드리려고 했는데 자꾸 들어오라 하셔서 들어가 와송차 마시고... 또 육수 만드셨다고 두 병 주셔서 가져오다.
생전 빈 손으로 보내는 법이 없으시지.
덧,
오늘, 갑자기 연재를 하자고 마음이 꼬셔서 일단 시작했다. 뭘 어떻게 쓸지는 나도 모르겠고
다만 쓰기 위해서 뭘 하지는 말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