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밑줄 노트

우리의 모든 걸음이

by 관지

우리는 종교적인 상황 속에서 일요일 아침 한 시간을 보내지는 않았다

우리는 매일같이

모든 날이 성스러운 날이라는 인식 속에서 생활했다.


우리는 아침이 되면 다음과 같은 내용의 노래를 불렀다


"또 하루를 주신 당신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가치 있게 걸을 수 있도록 힘을 주시어

밤에 잠자리에 들 때 부끄럽지 않게 만들어 주소서."

우리는 선교사들이 오기 훨씬 전에 이미 이런 노래를 알고 있었다.

우리 부족사람들이 기도를 할 때

그것은 우리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그 기도는 자라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이들에게도 적용되었다.


우리 부족사람들은 자신들의 기도와 함께 미래를 먼저 보았으며

나무와 풀,

그리고 새와 동물들을 포함하는 모든 생명체가 자신들의 친구라고 생각했다 .


평원이나 들판의 풀 위를 걸을 때

우리는 그것이 양탄자로 그곳에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것을 존경했다.


우리 부족사람들은 아이들에게 이렇게 가르쳤다

"우리의 모든 걸음이

하나의 기도가 되도록 하라."

<인생과 자연을 바라보는 인디언의 지혜> 216쪽




이 주어진 한 날,

생각과 마음과 하는 말과

모든 행동들이


감사와 사랑으로 이어지는 걸음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