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김치 조림&호박나물

by 관지

점심은 겨울무김치 조림과 양배추절임, 그리고 녹차우린 물에 밥 말아서 먹다.


저녁은 호박나물과 미역냉국으로. 호박을 기름 두르지 않은 프라이팬에 굽고 양념장 끼얹었다.

청량고추는 필수다.


어제 먹은 것들이다.

그냥 간단하게 혼자 먹는 밥상을 기록해 보는 중이다.

마트는커녕 구멍가게도 없는 곳에서

뭐 먹었나, 뭐 먹고살았나, 지나고 나면 궁금해져서.


언젠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너무 남의 레시피에 의존하고 있구나.

그래서 재료의 소리를 들으려고 한다.

"나에게 와 줘서 고마워, 어떻게 만들어 줄까?"


그리고 그때그때 생각나는 대로 대충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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