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 지도 박물관 모형전시와 '오라 Aura' 입체쇼
파리의 오텔 데 앵발리드 Hôtel des Invalides에 위치한 입체 지도 박물관 Musée des Plans Reliefs에서 요새화된 도시의 약 100개 입체 지도를 모아 새로운 전시장을 개관한다.
이전에는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된 지도들이며, 이제는 앵발리드에 보전되며 프랑스 도시에 거대한 모형을 선보인다.
“입체지도는 실제의 전쟁터들이다”라고 박물관장 장-프랑수와 파이에 Jean-François Paillet는 설명한다. 17세기 루이 14세 치하에서 전쟁 중 성이나 요새를 공격하기 위한 군사적 전략적 도구로 쓰인 입체지도는 1987년부터 입체지도 박물관에서 수집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몽생미셸에서부터 앙티브 Antibes를 거쳐, 남서부 피레네 산맥과 마 망슈 La Manche를 망라하는 28개의 모형이 전시된다. 이는 총 97개 모형 중의 일부로, 차후 박물관의 확장 공사 이후에는 보관 중인 모든 컬렉션이 전시될 예정이다.
일부 전시는 디지털 장치로 숨겨진 세부사항을 자세히 보여주고, 가장 큰 모형은 160m² 사이즈이다. 아이들을 위한 게임-책자 livret-jeu는 전시를 더욱 재미있게 탐색할 수 있게 한다.
몇 세기 전의 바욘 Bayonne 도시와 풍경, 툴롱 Toulon 도시와 마르세유의 섬에 지어진 왕실요새 Fort d’If (Château d’If) 모형, 칸 해안의 레린 섬 îles de Lerins,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이다. 1927년 역사 기념물로 지정된 몽생미셸 모형은 수도사가 직접 왕에게 보낸 것이다. 20세기 후부터 새로운 무기들로 입체지도는 더 이상 유용하지 않게 된다.
25세 미만은 입장료를 받지 않고, 당일 구입한 표로 훈장박물관과 육군박물관, 나폴레옹 무덤도 함께 관람 가능하다. 2월 방학기간 동안에는 가족들을 위한 방문 안내 visites guidées와 아뜰리에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https://www.museedesplansreliefs.culture.fr/
해가 떨어지면 오텔 데 앵발리드 Hôtel des Invalides의 돔에서 펼쳐지는 빛과 소리의 쇼 ‘오라 Aura’를 감상해도 좋을 것이다. 360도로 돔을 수놓는 빛과 소리로 몰입형 경험을 선사하는 이 쇼는, 비디오 맵핑과 조명쇼, 독착정인 오케스트라 음악이 결합된 공연이다. 화려한 빛의 향연과 음악은 앵발리드의 역사 이야기와 함께, 건축적이고 예술적인 독특한 공연을 체험하게 한다.
https://aura-invalides.com/fr_FR/
전시기간: 2024년 1월 9일부터
전시장소: Musée des Plans Reliefs Hôtel national des Invalides (côté Esplanade des Invalides)
Paris 75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