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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rchitect shlee Feb 20. 2016

육지것의 제주인문이야기 III 제주의 비경 소왕물

열여덟. 법환과 강정의 두번째 천 악근천의 수원, 소왕물

소왕물은 지냇물다리를 찾으면 다리에서 바로 볼 수 있다.


한여름 돈내코에 많은 인파가 몰려서 정신없지만 소왕물은 평소 악근천에 흐르는 물의 수원인 이 소는 깨끗하고 차갑기로 유명하여 한산함과 시원함을 함께할 수 있다.

옛날에는 이 소의 주위에 소나무 숲이고 잔디밭이 있고 법환동과 강정동이 강청천과 악근천을 사이에 두고  여름철 백중, 처서에 수백의 주민이 모여 씨름판을 벌이면 피서를 즐겼다고 한다.

벼농사를 위한 물이 필요해서.

법환포구에서는 소왕물을 지는물이라 하였는데, 옛날에 이곳에 물마이를 하여 곳물과 배와, 상두낭술, 근태왓까지 물을대오 농사를 지었다.

악근천은 강정천 만큼이나 수량이 많지만 용천수의 경계지역인 상류에는 물의 양이 많이 적어진다.

또한 전에 언급한 엉또폭포도 악근천을 따라가다 보면 만날수 있다.

차분한 분위기 좋은 소왕물에서 악근천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는 제주의 숨은 비경으로 걸어봐야 할 곳중 하나다.

예전 풍림리조트옆 다리옆으로 올라가면 주차장과 정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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