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rchitect shlee Mar 04. 2016

육지것의 제주인문이야기 III 제주의 비경 머체왓숲

서른. 말의 형태를 닮은 머체왓숲길

2011년 7월부터 국비 4억원과 지방비 4억원 등 총 8억원을 들여 ‘남원읍 한남리 머체왓 숲길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해서 2012년 개장을한곳이다.

한남리 머체왓 숲길 조성사업’은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의 ‘2012 친환경생활공간조성사업’ 공모에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한남리 머체왓은 사려니오름 동남쪽에 위치한 머체오름의 남쪽터를 말한다.

‘머체’는 말의 형태를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울창한 난대림과 소·말이 방목되는 중산간 목장을 풍경을 모두 보여주는 특색있는 지역이다.


수망 한남지역은 오름도그렇지만 이렇다할 관광지도 취약한지역인데 이곳 머체왓이있어 좋다.

들어서면 맞이하는 초지 공동목장 개인소유의 목장들의 양보와 어우러짐이 만들어낸것이 머체숲길이다.

이곳에서는 한라봉만 따라다니면 길을 잃을 염려는 붙들어매도될듯하다.

자연스러웠던곳을 통과해야하기에 간벌내지는 잘라내어 길을 만들었다

처음엔 일반 동네의 수준이네하고 들어가게되고 서서히 보여주는 머체왓의 모습들속에 곳자왈도 나타나며 깊이가 깊어진다.

실제의 오소리굴도 있고 전망대에서 보는것이 만족하진않아도 쉼터의 기능으로는 부족함이없고 편백나무숲과 연이어 나서는 삼나무숲길 그리고 4.3의 아픔이있는 사라진 마을 복원현장등 볼수록 걸을수록 정말 매력이 팍팍솟는 길이다.

사려니숲길이생기기전과 그후에도 숱하게 걸었던 사려숲보다 개인적으로는 후한점수를 주고싶은곳이다

이승악을 다녀온 사람은 내려가면서 정말 이렇게 닮았을까 하면서 걸을것이다.  

사려니숲은 너무 많은이들이 찾고 자연속에들어가기 보다는 단절시킨도로를 걷는것이지만 머체왓은 자연속으로 내가들어가서 함께한다.

사람과 자동차에 정신없는 사려니보다는 출발해서 다시 돌아오는 머체왓은 앞으로 더욱 인기가있어 찾는이들이 많을것 같다.

아직 가보지않은 분들께 제주의 모든것을 느낄수있는 시간도 2시간에서 2시간 30분이면 만족하는 머체왓을 권해본다.

총 거리 6.7km

매거진의 이전글 육지것의 제주인문이야기 III 제주의 비경 숫모르숲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