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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rchitect shlee Feb 08. 2016

육지것의 제주이야기 III 제주의 비경 납읍난대림

다섯, 추운 날씨면 떠올리는 숲, 납읍난대림

애월읍 납읍리 난대림지대.


매서운 추위의 시작이 되기전 초목이 땅속으로 파고들 무렵, 오히려 푸르러지는 숲이다.

금산공원으로도 불리는 납읍 난대림지대는 이름처럼 사철 상록의 숲을 이룬다.


아름드리 상록수들이 그윽한 정취를 드리우는 곳으로 평지의 숲으로는 드물게 상록수림의 보존이 잘 되어 숲 전체가 천연기념물 375호로 지정될 만큼 생태적 가치도 뛰어나다.


숲 깊은 곳에는 마을제를 올리는 포제단이 자리하고 있다.

제주의 마을제는 주로 여성들이 주관하며 무속식 당굿으로 행해지지만 양반들의 유희처로 사랑받던 숲인지라 납읍리 포제단에는 유교적 제법으로 마을제(제주 무형문화재 6호)가 치러진다.

연초에 치러지는 구좌읍 송당리 마을제와 더불어 쌍벽을 이룬다.


제주시 애월읍 납읍리 1457

#육지것의제주여행, #납읍난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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