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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rchitect shlee Feb 09. 2016

육지것의 제주인문이야기 IV 제주의 식생 바람꽃 복수초

제주 봄의 전령사 01 변산 바람꽃과 복수초가 좋은 제주 절물 휴양림

제주 절물 자연휴양림은 여행자들 사이에 그 가치가 평가 절하되어 있는 곳중 하나다.

풍성하고 빼곡히 펼쳐진 삼나무 산림욕과 있는 그대로 걷는 길만으로 치유가 되는 장생의 숲을 비롯해 트래킹으로 손색 없는 절물오름등 보석 같은 곳이다.

이해인 수녀가 극찬한 우리나라 유일의 삼나무 숲, 절물휴양림은 깊은 숲으로 그 진가가 정해지지 않고 이곳은 제주의 봄을 한발짝 먼저 내딛는 제주의 야생화가 계절의 프롤로그가 된다.


제주의 봄을 여는 야생화

2월말에서 3월초로 이어지는 기간이면 어김 없이 피어 군락을 이루는 야생화의 향연.


복수초, 변산바람꽃, 노루귀.


절물자연휴양림은 한라산 중산간 지역에 위치해 있어서  제주에서도 늦게까지 동장군의 기세가 꺾이지 않는 곳이다.

그럼에도 제주의 봄은 이곳에서 가장 먼저 시작된다.

볕이 조금이라도 들면 봄의 전령사로 알려진 변삼바람꽃과 노루귀, 그리고 노란 복수초가 피어나기 시작한다.

잔설을 뚫고 꽃을 피우는 이 봄의 전령사들을 만나면 아무리 무딘 가슴을 지닌 사람일지라도 걸음을 멈추지 않을 수 없다.  


첫 발견지인 변산에서 자라는 바람꽃이라 생겨난 이름의 변산 바람꽃,

새해에 복과 장수를 기원한다는 福壽草복수초,

복수초, 변산바람꽃과 더불어 봄을 알리는 꽃으로 솜털이 특히 아름다운  노루귀.

절물 휴양림과 바로 마주한 민오름도 같은 군락을 이룬다.

변산 바람꽃


복수초
노루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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