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Child Is Father of the Man
어린이날 연휴, 대체 공휴일.
어린이날이었던 어제 거리는 한산했고 오늘의 새벽은 조용하다.
살아가며 관용구처럼 사용하는 말이 많은데,
어쩌면 어린이에 관한 이야기 중 많은 빈도로 이야기가 말이 William Wordsworth의 시구가 아닐까.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
The Child Is Father of the Man
재밌는 것은 시의 내용 전면에 흐르는 의미하고는 nuance가 조금 다르다는 것이다.
어릴 적 꿈을 빌어 살아가는 나이 듦 속에 그 순수를 이어가고 싶다는 내용이다.
그의 시처럼 우리는 나이 듦에 많은 순수한 것을 잃어간다.
오늘의 새벽을 열며 잠시 그 시절의 마음을 돌이켜 본다.
명나라 말엽의 유명한 사상가 李贄이지의 동심설에 이런 말이 나온다.
무릇 동심이란 일절 거짓 없이 순수하고 참되며
최초의 한 생각에서 나온 본래 마음이다.
夫童心者 絶假純眞 부동심자 절가순진
最初一念之本心也 최초일념지본심야
-李溫陵集 卷之九 雜述三 童心說 이온능집 9권 잡술3 동심설
그는 동심이란 원래의 순수하고 참된 마음이며 누구나 가지고 있는데 견문과 도리가 마음에 들어와 주인 노릇을 하면 동심을 잃게 된다고 말한다.
견문과 도리는 대개 독서를 하고 의리를 알게 됨으로써 형성되는 것인데, 일반 사람들은 그것에 의해 동심을 잃어버리지만, 성인은 독서를 하지 않을 때도 동심이 절로 간직되고 독서를 많이 해도 동심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한다고 이야기한다.
귀한 연휴의 시간에 어른으로 살아가기 전 우리의 모습을 비춰보는 시간이 어쩌면 살아갈 날들의 스스로의 귀감이 되지 않을까.
-William Wordsworth
My heart leaps up when I behold
A rainbow in the sky:
So was it when my life began;
So is it now I am a man;
So be it when I shall grow old,
Or let me die!
The Child is father of the Man;
And I could wish my days to be
Bound each to each by natural piety.
하늘에 떠있는 무지개에 내 가슴이 뛴다:
내가 어렸을 적에도 그러하였고
어른이 되어버린 지금도 그러하네
내가 늙어서도 그러하기를 바라며
그렇지 못하면 살아서 무엇하리!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
나의 생애 가운데 맞이하는 일 하나하나가
꾸밈없는 경건한 마음 가운데 다가오기를 바라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