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01.건축가의 인문학>
; 그 시작을 열며
인문학이란…
인간의 삶에 대한 학문이죠.
그 범주는 복잡해지는 현실에 따라 더욱 광범위 하게 넓혀가고 있습니다.
기존에 정치·경제·역사·학예 등으로 시작되었지만, 널리 인간 및 인간적 사상 일반에 관한 과학적 연구라는 의미로 해석한다면 자연과학·사회과학·인문과학의 전부를 포함하는 것이 됩니다.
건축가와 인문학과는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인간이 살아온 삶을 연구하는 학문이 인문학 이라면 건축은 인간을 담는 공간, 즉 인문학의 정수입니다.
쉽게 예를 들자면, 이 시대의 대표적 인문학자인 이종상선생도 조정래선생도 꿈이 건축가였죠.
한양을 만든 삼봉정도전, 화성을 마든 정약용도 인문학자입니다.
서양으로 가 보면 서양건축은 장인(匠人)-예술가들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다빈치, 미켈란젤로, 베르니니, 같은 화가ㆍ조각가를 겸한 인문학자며 예술가들이었습니다.
인간이 그 시간과 공간을 통해 살아온 vernacular(교육에 의해 다듬어진 표준어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어떤 지방 고유의 일상언어 혹은 사투리를 뜻한다.)를 건축에 끌어 들여야 시공에 맞는 건축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역사, 철학, 건축, 예술 이야기를 테마별로 연재를 이어가고 사회적 이슈에 의해 만들어지는 사회문제 역시 다룰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