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Coffee break

coffee break… 恒其德항기덕, 꾸준함

나이가 들고, 배움이 많아질 수록 꾸준함과 겸손으로…

by Architect Y



無恒産無恒心 무항산무항심


孟子, 滕文公 맹자등문공편에 나오는 말로 가진 것이 없으면 일관된 마음을 유지하기 힘들다는 의미로 가르치는 사람들이 많이 인용하는 구절이다.

열심히 공부해라

그러면 좋은데 취직할 수 있다고 돈을 잘 벌면 결혼하기 쉽다.

결혼을 잘 하면 인생이 보장되고 잘 살아야 자녀 교육 잘 시킨다.

그러면 노후가 보장된다.

대충 이런 의미에서 恒産항산의 중요성을 입에 침을 튀겨가며 역설한다.

소위 先生선생의 위치에서 이런 시정잡배나 연결시키는 말 같지 않은 말을 던지니 慨歎개탄스럽지 않을 수 없다.

어쭙잖게 인용한다면 王道왕도보다는 覇道패도에 가까운 의미로 받아들이기 쉽고 사람을 하찮게 여기는 mammonism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종교인들도 어처구니없는 부정을 저질러 매스컴에 오르내리는 마당에 우리 같은 보통사람들은 오죽하겠는가.

恒産항산이 있건 없건 간에 늘 유혹에 시달리고, 그러다 보면 부끄러운 일을 당하게 된다.


딸이 질문한다.

아빠처럼 많이 알면 스스로 만족스러워?

딸에게 답한다.

아니, 점점 더 모자람에 창피해서 더 많이 공부하게돼.


공자를 바라봤던 맹자는 늘 직설적이고 표현이 시원하다.

그러니 인용하기를 좋아하지만 그 바닥에는 늘 공자의 희미하지만 부드럽고 깊이가 있는 중심이 자리한다.

공자는 늘 부족함을 역설했고 이를 전하려 노력했다.

꾸준함을 이야기한다.


南人 有言曰 남인 유언왈

人而無恒 인이무항

不可以作巫醫 善夫 불가이작무의 선부

不恒其德 或承之羞 불항기덕 혹승지수

- 論語子路 논어 자로편


남쪽 나라 사람들이 말하기를,

사람이 늘 지니고 있는 변하지 않는 마음이 없으면,

당이나 의원이 될 수 없다는 말은 맞다.

덕을 항상 유지하지 않으면 혹 부끄러운 일을 당하게 되기 때문이다.


coffee bre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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