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고, 배움이 많아질 수록 꾸준함과 겸손으로…
無恒産無恒心 무항산무항심
孟子, 滕文公 맹자등문공편에 나오는 말로 가진 것이 없으면 일관된 마음을 유지하기 힘들다는 의미로 가르치는 사람들이 많이 인용하는 구절이다.
열심히 공부해라
그러면 좋은데 취직할 수 있다고 돈을 잘 벌면 결혼하기 쉽다.
결혼을 잘 하면 인생이 보장되고 잘 살아야 자녀 교육 잘 시킨다.
그러면 노후가 보장된다.
대충 이런 의미에서 恒産항산의 중요성을 입에 침을 튀겨가며 역설한다.
소위 先生선생의 위치에서 이런 시정잡배나 연결시키는 말 같지 않은 말을 던지니 慨歎개탄스럽지 않을 수 없다.
어쭙잖게 인용한다면 王道왕도보다는 覇道패도에 가까운 의미로 받아들이기 쉽고 사람을 하찮게 여기는 mammonism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종교인들도 어처구니없는 부정을 저질러 매스컴에 오르내리는 마당에 우리 같은 보통사람들은 오죽하겠는가.
恒産항산이 있건 없건 간에 늘 유혹에 시달리고, 그러다 보면 부끄러운 일을 당하게 된다.
딸이 질문한다.
아빠처럼 많이 알면 스스로 만족스러워?
딸에게 답한다.
아니, 점점 더 모자람에 창피해서 더 많이 공부하게돼.
공자를 바라봤던 맹자는 늘 직설적이고 표현이 시원하다.
그러니 인용하기를 좋아하지만 그 바닥에는 늘 공자의 희미하지만 부드럽고 깊이가 있는 중심이 자리한다.
공자는 늘 부족함을 역설했고 이를 전하려 노력했다.
꾸준함을 이야기한다.
南人 有言曰 남인 유언왈
人而無恒 인이무항
不可以作巫醫 善夫 불가이작무의 선부
不恒其德 或承之羞 불항기덕 혹승지수
- 論語子路 논어 자로편
남쪽 나라 사람들이 말하기를,
사람이 늘 지니고 있는 변하지 않는 마음이 없으면,
당이나 의원이 될 수 없다는 말은 맞다.
덕을 항상 유지하지 않으면 혹 부끄러운 일을 당하게 되기 때문이다.
coffee bre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