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Coffee break

coffee break... 首尾一貫수미일관

; 늘~

by Architect Y

며칠간 장마가 소강상태이다 이제 비를 뿌릴 기세다
장맛비를 쏟아내기전 어둑한 하늘에서 가야할 시간을 생각한다

독일 속담에 Ende gut, Alles gu(끝이 좋으면 모든 게 좋다)는 말이 있다.
셰익스피어는 자신의 희곡 제목에 All's well that ends well (끝이좋으면 다 좋다)라고 썼다.
결과론적인 이야기를 하는것이 아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해야 한다는 의미다

우리도 有終-美유종의 미를 중요시 여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마무리의 중요성이 느껴진다.

갑진년(1484년 성종15년) 봄에 韓明澮한명회가 나이가 많은 것을 이유로 치사(致仕)하기를 청하니, 허락하지 않고, 几杖궤장(공이 있는 늙은 대신내려 주던 몸을 기대는 방석과 지팡이)을 내려 주었다.
이때에 이르러 병으로 자리에 눕게 되었는데, 임금이 내의를 보내어 치료하게 하고 날마다 중관中官(내시부 신하)을 보내어 문병하게 하였으며, 병이 위독하여지자 承旨승지(승정원 당상관)를 보내어 하고 싶은 말을 물으니, 시중드는 사람으로 하여금 관복을입히게 가하게 하고, 말을 남기고, 말을 마치자 운명하였는데, 나이가 73세이다.

처음에는 부지런하고 나중에는 게으른 것이 사람의 常情상정이니, 원컨대, 나중을 삼가기를 처음처럼 하소서.

始勤終怠 시근종태
人之常情 인지상정
願愼終如始 원신종여시
- 成宗實錄 十八年 성종실록 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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