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서면 보이는 것들

솔직이 답은 아니다

by Ariel

왜 왜

돌아서면 그제서야 보이는 것들은

이렇게 많을까?

또 왜 왜

한 번 어긋난 타이밍은

소중한 그 어떤 것이든 다시

되돌려 놓질 못하고 마는 걸까?

정말 소.중.한. 것.이였어도

마치 바람에 날아가버리는 겨처럼

맥아리 없이 흔적도 없이

없어져 버린다

야속.하다.

이럴 때 보통

다 그런 경험들을 통해서

어른이 되는 거고

성숙해지는 거라고 하는데

대체

그 어.른. 이라는 거

그 성.숙. 이라는 건

언제?

도달할 수 있게 되는 거지?


노인은 오랜 도서관과 같다

라는 글귀가 떠오른다


노인은 어른이 아닐 수 있고

어른은 또 노인이 아닐 수 있지

그리고

노인도 어른도

돌아서면 보이는 것들을

한 번 놓친 타이밍의 것들을

제자리에 돌려다 놓을 순 없지


혹시 그 것들이

스스로 한 움큼의 시간을

다녀 온 다면

또 모를까.


솔직해서 나쁠 건 없지만

솔직해서 힘들 건 많아.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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