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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혜민한의사 Jan 31. 2024

말랐는데 당뇨? 마른당뇨 원인과 관리의 차별점


당뇨는 살이 찐 사람들만 걸릴까?

마른당뇨가 당뇨에 걸리는 이유.


안녕하세요 당봄한의원 종로점 대표 원장 이혜민한의사 입니다


오늘은 당뇨가 발병하게 되는 이유가 비만 만은 아니며 말라도 당뇨가 걸린 사람들을 위한 관리법을 알려드릴게요



보통 비만, 살로 인해 당뇨가 발생하는 대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비만으로 인해 지방조직이 증가하면 인슐린 분비를 억제하는 렙틴 분비가 증가하면서 인슐린 저항성을 높입니다

특히 내장 지방(뱃살)이 늘면 인슐린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혈당이 상승됩니다



그렇다면 왜 말랐는데 당뇨가 걸릴까요?

 

마른당뇨인의 특징으로 보면 내부장기가 약하다는 점입니다


사람들은 제각기 선천적으로 체질, 장기 기능 등이 다르죠

그렇기 때문에 신체 중 강한 부분이 있다면 반면 약한부분도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즉, 마른당뇨인은 혈당을 조절하는 장기가 취약하여 당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혈당과 연관이 있는 장기는 간, 소화기, 심장 이라고 봅니다



심장

열심히 사는 것은 좋지만, 긴장하고 전투자세로 살다보면 심장에 열이 나는 심열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혈당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심열이 쌓이면 혀끝이 붉은 경향이 있으며, 스트레스에 취약하게 몸을 만들어 뇌를 휴식을 취하지 못하게 합니다


뇌가 과흥분되면 뇌는 영양분으로 혈당을 요구하기 때문에, 혈액 속에 혈당이 높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심장을 튼튼히 하고 뇌의 과흥분을 조절하지 않으면 혈당 조절이 어렵습니다



소화기

예로부터 한의학에서는 당뇨는 위와 대장에 열이 쌓여서 발생했다고 보았습니다


기름진 음식, 술, 육류, 밀가루 음식, 각종 가공식품 등이 위와 대장에 열을 쌓이게 하고, 결과적으로 당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식이관리가 필요합니다


간식은 웬만하면 끊고, 활동량이나 운동량이 적으면 음식 섭취도 줄이고, 아침보다 저녁 식사를 더 적게 하는 것, 그리고 가공식품이나 밀가루보다는 자연에서 얻은 재료를 정성스럽게 요리해서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은 혈당을 조절해주는 댐 역할을 하는 장기입니다

간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혈당이 저장되지 않고 혈관 속에 넘쳐나게 되어 혈당이 높아집니다


간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는 간 기능을 회복시키지 않으면 혈당 조절이 어렵습니다


간 기능이 저하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신호로는 손톱에 세로줄이 있고, 눈이 잘 충혈되거나 흰자위가 탁한 증상 등이 있습니다


마른당뇨인의 관리 핵심은
약한 장기의 기능을 찾아 강화하는 것!

각 장기별 관리 방법


소화기가 약한 마른당뇨인 : 공복시간 늘리기

소화 기능이 약하다면 특히 몸에 소화되지 못하고 남아있는 노폐물들이 많이 쌓여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독소들은 결국 염증을 만들고 여러 병들을 유발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화 후 남은 찌꺼기들이 많이 쌓이지 않도록 공복시간을 늘려주어야 합니다

특히 밥을 먹고 바로 눕거나 야식을 먹게되면 소화를 시킬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저녁은 7시전에 마치고 14시간 이상 공복상태 유지 후 식사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식후에 무리한 운동보다는 10분 산책 정도의 움직임으로 소화를 도우면 더 좋습니다
간기능이 저하된 마른당뇨인 : 수면의 질을 높이기

잠을 자면서 인체는 회복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잠이 부족하거나 수면의 질이 낮으면 간 기능을 회복하기 어려워지겠죠

간의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서라도 최소한 7시간은 충분히 자야하며 수면 호르몬이 분비되는 시간에 맞춰 적어도 11시 전에는 잠에 들어야 합니다

수면습관이 안좋은 것이라면 일찍자는 습관으로 교정해야하며 수면장애가 있다면 치료를 받아야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잠을 잘 잘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발끝치기를 추천합니다

양 발뒷꿈치는 붙인채 앞 발을 톡톡 치는 운동입니다 300번 정도면 금방할 수 있으니 자기전에 꼭 하고 주무시길 바랍니다
심장기능이 약한 마른당뇨인 : 맨발걷기와 4:8 호흡법 하기

심장은 혈액을 펌프하는 대표 장기 입니다
심장이 허약하여 인체의 혈당관리 시스템이 무너지면 혈액이 조직 곳곳에 공급될 수 없게 되겠죠

특히 한의학에서 스트레스를 감당하는 장기가 심장이라고 보았는데요
심장이 약하면 스트레스에 더욱 취약해지면서 혈당을 올라가게 됩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심신을 편안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으로 맨발 걷기와 호흡을 추천합니다

4:8 호흡법은 들이쉬는 호흡은 4초 내쉬는 호흡은 8초로 내쉬는 숨을 더 길게 뱉는 방법입니다
명상을 하는 효과과 비슷하게 편안한 상태에서 호흡을 해주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맨발걷기는 맨발로 자연을 걸으면서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해소하고 좋은 자연의 기운을 얻으면 건강도 좋아지고 혈당도 조절되는데 도움이 될거에요


마른체형의 당뇨인이라면
절대 하면 안되는 3가지



1. 밥을 줄이면 안됩니다


- 근육의 손실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마른 당뇨인이 밥을 줄이면 근육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밥은 가장 효율적인 에너지원인 복합 탄수화물입니다


만약 무작정 밥을 줄였을 때 인체에 반드시 필요한 에너지인 포도당의 결핍이 유발되어 오히려 근육에 저장된 포도당을 당겨서 쓰기 때문에 점점 근육이 줄어드는 체질로 변할 수 있습니다

이는 혈당을 조절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근육이 감소하기 때문에 더욱 혈당 조절이 어렵게 됩니다



- 밥을 제때 먹지 않으면 다른 단순당을 추가로 섭취하게 될 수 있으므로 오히려 더 혈당이 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밥을 제때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밥을 제때 먹지 않으면 다른 단순당을 추가로 섭취하게 될 수 있으므로 오히려 더 혈당이 오를 수 있습니다

혈당 조절이 잘되지 않는다면 당질, 즉 음식 중에서도 술이나 설탕, 액상과당 등이 가득 들어간 초고도 가공식품을 줄여야 하지 밥, 옥수수, 고구마, 감자 등의 복합 탄수화물을 줄여서는 안 됩니다


특히 밥은 하루 두 끼 이상 꼭 섭취해 주시고, 소화력이 약한 마른 당뇨인이라면 밥 대신 고구마, 감자, 옥수수, 혹은 호밀빵 등 본인이 좋아하는 복합 탄수화물 적적량으로 대처하셔도 좋습니다



2. 자기전 물섭취 하지말기


- 자기 전에 물을 마시는 것은 숙면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사람들 중에는 자기 전에 물을 마시는 습관을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자기 전에 물을 마시는 습관은 수면 중에 야간뇨를 유발할 수 있어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특히 새벽에 화장실에 가고 싶어 자주 깨는 경우나, 이러한 경험이 자주 있는 경우에는 적어도 잠들기 2시간 전부터는 수분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잠들기 전에 설탕 함량이 높은 음료나 술을 많이 마시는 것도 삼가해야 합니다


늦은 시간에 술이나 음료를 마시면 혈당이 상승하고 인슐린 분비가 촉진되어 다음날 공복 혈당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음식은 잠들기 전보다는 가급적 낮에 드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3. 가만히 있지 말기


- 움직임을 게을리 하는 습관은 마른 당뇨인에게 좋지 않습니다


가만히 앉아 있는 것보다는 조금이라도 몸을 움직이는 것이 혈당을 떨어뜨리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체력이 없어서 운동을 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야외 정원이나 실내 미니정원을 꾸며서 즐겁게 몸을 움직일 수 있는 취미를 가지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직접 땅을 파고 식물을 심고 물을 주는 과정에서 적당한 운동이 일어나며, 피부에 흙이 닿으면서 산화 스트레스가 감소하고 건강한 에너지를 전달받을 수 있습니다





마른 당뇨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인슐린저항성을 측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슐린저항성을 측정하면 혈당 관리에 영향을 미치는 소화기능, 간기능, 심장기능 중 어느 부분이 약해졌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각 기능을 개선할 수 있는 생활 관리법을 숙지하고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이혜민 한의사


당뇨치료! 이젠 달라져야 합니다. 당봄한의원 종로점 대표원장 이혜민 한의사입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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