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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우연히 온다.

홋카이도 여름 렌터카 여행 이야기 # 머리말

by Arista Seo


2016년 여름 우연히 시작된 우리 부부의 인생 틀을 흔들어 버린 “함께 떠나는 세상 여행”의 첫 번째 여행, 이탈리아 렌터카 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친지도 1년이 지났다. 오롯이 두 사람만이 하루 종일 함께 했던 이때의 경험과 시간은 서로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게 했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인생을 살아가게 하는 겸허함도 배우게 하였다.

렌터카 여행의 매력에 빠져 앞으로도 우리가 세운 여행의 큰 원칙에 따라 계속해서 세상과 시간을 가슴에 담아나가는 인생을 살 계획이다.


우리들의 두 번째 렌터카 여행은 여름철 홋카이도로 정하였다. 한여름 더위를 피하여 덥고 습한 날씨가 아닌 지역이면 좋겠다는 바램과 이번에는 문화, 역사보다는 자연 중심의 여행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선택한 곳이었다. 아마 이탈리아에서 넘치는 문화적 유산들을 보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색다르게 자연과 힐링 중심의 여행을 하고 싶은 마음이 컸었던 것 같다.


여행은 누구에게나 늘 그렇듯이 우리들의 이번 여름철 홋카이도 여행도 여행을 하는 동안뿐만 아니라 여행을 마친 후에도 우리의 선택에 다시 한번 가슴 뿌듯한 행복을 준 시간이었다.

오염되지 않은 청정의 자연환경을 접하면서 내 안의 세상에 맑고, 신선한 무언가를 넣어준 여행이었다.


홋카이도!

내 가슴속에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가고 싶은 곳이 되었다. 가능하다면 다음번에는 겨울철에 가서 홋카이도의 겨울 맛을 보고 싶다.


2017년 8월


비행기에서 바라 본 동해에서 들어가는 홋카이도 초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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