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마음이 무겁고
별 것 아닌 일들에 섭섭해하고,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길래
요즘 왜 이러지
집에만 있어서 그런가
큰일을 앞두고 있어서인가
가을 타는 건가
곰곰이 생각해보니
난 매년 그랬다
가을에서 겨울이 다가올 때 즈음
항상 난 어둡고 깊은 물속에 있는 기분이 들었다
그러니까
지금 이 즈음만 지나면 나아질 거니까
혼자 괜찮다 다독거렸더니 마음이 얘기한다
'개뿔..'
마음 설득하기 대차게 실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