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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도경 Jan 12. 2019

라이트노벨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탐정이 가는 곳엔 언제나 시체가 있다. 그게 마법사라도.

산다 마코토는 원래 <페이트 그랜드 오더> 팬픽을 썼던 작가로 기억합니다. 그 팬픽 중에 어마어마한 오컬트 지식을 자랑하는 팬픽이 있어 강하게 인상에 남았던 작품이 있는데 바로 그 작가라고 하더군요.

그 때문인지 이런 타입문 세계관(가지버섯 원더랜드...)를 다루는 데도 능숙하고 또 그 안에서도 자기만의 색(오컬트 마니아)을 잘 내는 데는 이런 오컬트 추리물 만한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기서 '마법사들의 추리'라는 내용특성상 기존의 추리물과 같은 '추리 방식은 그저 거들 뿐' 정도입니다. '대체 이게 뭔지 모르겠다냐!'수준의 오컬트 지식들이 많이 나열되고 있기에 어느 순간부터는 '그냥 모르겠고! 우리 웨이버 아니 엘멜로이 짱은 커서도 모에하다는! 아아! 그레이짱도 하악하악!'... 하면서 읽게 되는 것 같습니다.^-^ #농담입니다.

작중의 세계에선 '마법사' 대신 '마술사'라고 지칭합니다만 (마법사는 좀 다른 개념입니다. 이 안에선) 마술사라고 하면 대게 속임수로 쇼를 하는 마술사를 떠올리기에 제목에선 '마법사'라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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