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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지키던 건 오르락내리락하는 사랑
하늘의 사다리를 켜고 내려와
내 마음에 점을 찍고 번져
방 안을 채우고 하늘을 드리운 평안
두려움보다 큰 지켜야 하는 무게
제대로 들어 올리지 못하는 눈꺼풀 위 쌓인 채
당신의 목소리로 숨을 고릅니다
때로는 알고 싶어도 알지 못하는 존재와
알 것 같은 그리움이
치열히 무난한 하루를 위로합니다
어서 아는 날이 오기를
편지 쓰는 마음을 접어 오르락내리락하는 사랑에 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