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성장 일기가 둘 다에게 좋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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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우리만의 추억 저장고를 가지게 된다      

네가 쑥쑥 자라는 이야기, 그런 너를 키우며 내가 한 생각과 느낀 감정에 대한 이야기가 차곡차곡 담겨있는 노트들이 있다. 그것들을 언제든 펼쳐보며 이야기 나눌 수 있다.

잊고 있었던 웃긴 일들을 다시 읽으며 폭소를 터뜨리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신기했던 일들에 입을 딱 벌리며 놀란다. 지금의 우리를 있게 해 준 그 시간들에 고마워한다. 이것은 우리 가족이 공유하는 어마어마한 보물이다.           

 

9) 관계 회복에 도움을 준다     

하루는 둘째 하늘이가 나한테 화가 난 상태로 방에 책을 가지러 들어갔다가 한참 후에 나오더니 바로 나에게 와서 포옹을 했다. 왜 그러냐고 묻자

“책을 찾다가 엄마 책상 위에 있는 내 일기장 봤어... 거기에 ‘하늘아 많이 많이 사랑해’라고 쓰여있었어... 감동이야... 나도 사랑해 엄마...”

라며 울먹이는 것이 아닌가? 과거에 써놓은 사랑의 글이 지금 우리의 관계 회복에 큰 도움이 되었다. 성장 일기가 ‘관계 보험’의 기능까지 하다니! 놀랍다.

<하늘이 성장 일기 1권 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