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망상이란?

by 송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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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심리질환에 대한 원인과 상담사례를 알려드립니다.

창작자에게 도움이 되는 창장팁도 포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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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망상



자신과 관련이 없는 사건이나, 인물이 관련이 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망상입니다. 상대방이 나에게 영향을 주 거나 내가 그 사람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래전 연예인 노홍철이 괴한에게 피습당한 적이 있는데, 피해망상이자 관계망상에 해당됩니다. 괴한은 노홍철을 부모님의 원수로 여겨 인터넷 검색을 통해 집 주소를 알아내 피습했습니다.


실제 상담사례도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학교 선생님이 친아빠라고 하는 내담자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학교 선생님이 다른 사람과 가정을 이뤄 몹시 슬퍼했습니다. 상담 때마다 우리 아빠 보고 싶다고 했죠. 내담자가 이런 생각을 한 데에는 원인이 있습니다. 학교 선생님이 자신이 생각한 이상적인 아버지상이었기 때문입니다. 내담자는 진짜 친아빠와 사이가 너무 좋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학교 선생님이 내담자의 힘든 이야기를 들어주고 잘해주었던 것이죠. 이게 원인이었습니다.


그렇다면 학교 선생님이 친아빠가 아니라는 걸 어떻게 설득시켰을 까요? 유전자 검사를 했습니다. 학교 선생님에게 연락해 내담자의 사정을 이야기하고, 유전자 검사를 부탁했습니다. 그래야 내담자도 정확한 사실관계를 인정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유전자 검사 결과 학교 선생님이 자신의 친아빠가 아니라고 나오지 내담자는 굉장히 슬퍼했지만 현실을 인정했습니다. 이후 심리치료를 통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다른 사례도 있습니다.


내담자가 상담소에 왔는데, 하는 말이 윗집 아저씨가 자신의 마음을 빼앗아 가버렸다는 거였습니다. 그 아저씨가 공장을 차리고, 자기 마음을 빼앗아가는 일을 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자신이 마음을 다시 가져오는데, 그러면 또 윗집 아저씨가 자기 마음을 빼앗아간다고 합니다. 그러곤 하는 말이 저는 마음이 뻥 뚫렸고 빈껍데기라고 합니다.


노홍철이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 피습을 당한 것처럼, 이웃집 아저씨도 내담자에게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내담자는 관계망상을 일으켰습니다. 원인이 무엇이었을까요? 내담자 과거에 있습니다. 내담자는 일단 천성이 너무 착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무조건 엄마 말만 듣고 자랐습니다. 엄마는 내담자의 결정권을 쥐고 흔들고, 내담자가 스스로 결정하는 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내담자는 그것이 부당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힘든 것도 없었고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에서 한 여자를 만나면서 문제가 생깁니다. 대화가 너무 잘 통해 오프라인으로 만났는데 너무나 좋았던 겁니다. 여자도 내담자에게 호감을 표했습니다. 서로 사귀기로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여자가가 내담자에게 어려운 일이 생겼다며 돈을 빌려달라고 했습니다. 일이 잘못돼 힘들다는 거였습니다. 내담자는 하는 수 없이 알바를 하며 한 달에 100만 원씩 돈을 주기 시작합니다. 여자는 돈을 받을 때마다 오빠 정말 사랑한다며 온갖 애정표현을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깁니다. 여자가 어느 날부터 내담자를 만나지 않기 시작합니다. 카톡으로는 연락을 하면서 만날 시간이 없다는 거였습니다. 그러면서 계속 돈을 요구합니다. 내담자는 돈을 주면서 여자를 만나기를 고대했습니다. 그러기를 무려 1년. 결국 내담자는 여자를 만나지 못하자 상사병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일상생활이 불가하고 시름시름 앓면서 누운 채로 지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관계망상이 일어납니다. 갑자기 이웃집 아저씨가 공장이라고 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빼앗아 가버렸다는 것이었죠. 자기가 마음을 다시 가져오면 계속 빼앗아간다는 거였습니다. 빈껍데기가 되서 자기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내담자가 관계망상을 일으킨 데에는 2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첫째. 성장과정 중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었다.

둘째. 여자를 만날 때도, 여자가 오로지 자기 마음대로만 했다. 곧 내담자의 마음이란 없었다.



한마디로 내담자는 평생 살면서 '내 마음 대로 하는 게' 없었습니다. 모든 게 엄마의 마음에 따라 결정되고, 여자의 마음에 따라 결정되는 삶을 살았습니다. 만약 엄마가 내담자에게 결정권을 주고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할 수 있게 했다면, 내담자는 여자에게 당하지 않았을 겁니다. 나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의사표현을 확실히 했을 테죠. 하지만 그렇지 않다보니 여자가 돈을 달라면 주고, 만나지 못한다고 하면 그런 줄 알며 상사병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근본적인 원인을 찾으면 바로 내담자의 '엄마'가 됩니다. 엄마의 '교육방식'에 문제가 있어 내담자가 지금의 상황에 이르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내담자의 심리치료도 중요하지만, 특히 중요한 건 이런 엄마의 교육방식을 교정시키는 일입니다. 내담자가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하고, 선택하고, 마음대로 살 수 있게 해주는 것이죠.


이렇듯 관계망상도 모두 그 사람의 과거에서 시작됩니다. 과거에 어떤 경험을 하고, 어떤 상처를 받았느냐에 따라 망상의 형태가 달라집니다


창작을 할 때에는 먼저 증상을 정하도록 하세요. 남편이 어느 날, 직장상사와 내가 불륜이라고 의심한다.

아내가 어느 날, 아랫집에 사는 독거노인이 환생한 우리 아빠라고 한다.

이렇게 먼저 재밌는 증상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난 후, 이유를 생각하세요. 이유는 어디에서? 바로 '과거'에서 입니다. 과거에 남편에게 어떤 일이 있었고, 아내에게 어떤 일이 있었기 때문에 관계망상이 일어 난건지 설정을 하면 됩니다. 과거를 먼저 만들면 어려울 수 있으니 증상을 먼저 설정하는 게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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