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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외주를 할 때 가장 두려웠던 건, 한 번도 안 해본 일을 하는 게 아니라, 기껏 작업물을 넘겼는데 회사가 돈을 떼먹고 도망갈까 봐 였다. 특히 계약서를 쓰지 않고 진행할 때는 이 두려움이 배가 된다. 이보다 더 두려운 건 얼굴 한번 보지 않고 메일과 유선상으로 통화만 하고 작업을 할 때이다. 나는 그 회사가 실존하는지도 모르고, 담당자가 어디 사는지도 모른다.
프리랜서로 일하면, 담당자의 얼굴 한번 보지 않고 메일과 유선상으로만 소통을 하고 작업을 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이때 내가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은 선금 50%와 모든 작업을 마치고 잔금 50%를 받는 거였다. 일단 최소 돈을 받고 시작하면, 나머지를 떼먹더라도 억울하진 않으니까. 이게 내 철칙이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운이 좋아서 인지는 몰라도 나는 단 한 번도 회사에게 돈을 떼 먹힌 적은 없다.
오히려 담당자와의 의견 충돌이나 갈등, 또는 누가 봐도 내가 작업을 그지 같이 해서 거기에 맞는 보수만 받고 끝낸 적만 있다. 외주를 해본 결과 모든 업체는 비용의 50%의 선금을 줄 여력이 있다. 이걸 싫어하는 경우는 경험상 딱 2가지이다.
첫 번째. 작가의 작업물을 보고 마음에 안 들면 돈을 안 주고 토사구팽을 할 목적
작가를 뽑은 건 자기들이면서 황당하게도 작가를 신뢰하지 않는 업체이다. 기본적으로 질이 좋지 않은 업체들도 있지만, 반대로 질이 나쁜 작가에게 데인 적이 있어서 그렇다. 이때는 과감하게 외주를 받지 말자. 괜히 받았다가 작업을 하면서도 계속 부정적인 생각만 나 괴롭다.
두 번째. 업체가 클라이언트로부터 대형 프로젝트를 하청 받았을 때
대형 프로젝트는 하청업체가 돈을 많이 벌기도 하지만, 반대로 작업이 잘못됐을 때 클라이언트로부터 돈을 받지 못해 리스크가 생길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작가에게 선금을 주기 꺼려한다. 그래도 강하게 나가야 한다.
무조건 선금 50%를 받아야 한다. 아니면 선금 30% 중도금 20%라도 협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
그래야 작업을 할 때 동기부여도 생기고 나중에 탈이 났을 때 리스크가 줄어든다.
보통 작업이 다 끝나면 업체는 일주일 안에 나머지 잔금을 이체한다.
그런데 선금은 쿨하게 50%로 잘 주더니 잔금은 굉장히 늦는 경우가 있다. 이건 3가지의 경우의 수가 있다.
①그냥 늦게 주는 경우
이때는 반드시 3일 후에 연락을 취해라. 잔금을 언제 줄 건지 물으면 된다. 그러면 죄송하다며 내일 주겠다고 한다. 알았다고 하고 끊는다. 그런데 저녁 5시가 돼도 통장에 돈이 안 들어온다? 바로 전화해야 한다.
퇴근 시간이 6시니까 그전에 이체할 수 있도록 연락을 취하는 것이다. 그러면 또 미루거나 그제야 입금을 한다. 정말 악질 업체라 할 수 있다.
②클라이언트로부터 작업비용을 받기 전까지 돈을 주지 않는 하청업체
여러분도 알아야 할 게 있다. 하청 업체도 클라이언트로부터 아예 아무런 작업비용을 받지 않고 프로젝트를 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클라이언트가 결과물을 탐탁지 않게 생각할 때, 하청업체는 작가에게 잔금을 선뜻 주기 힘들어한다.
그래서 예정에도 없던 말을 갑자기 한다.
"작가님 죄송한데, 저희도 아직 돈을 받지 못해서요. 작업비 받으면 이체해 드리면 안 될까요?"
"저는 대표님 회사랑 작업을 한 거잖아요. 그래도 작업 다 마쳤는데 약속대로 주셔야죠."
"죄송해요. 며칠만 있으면 결정 나니까, 그때까지만 기다려 주세요."
이때는 일단 위 대사처럼 돈을 달라고 어필을 해야 한다. 그래도 기다려 달라고 하면, 기다려 주는 수밖에 없다.
'아 왜 작업비 안 줘!' 라며 열 받아하면서 기다리는 것보다, 그들의 입장을 이해해주면 오히려 마음이 더 편하다. 그리고 내 경험으로는 이런 경우 잔금을 못 받은 적이 없다. 클라이언트도 사람인지라 하청업체가 결과물을 넘기면 마음에 안 들어도 일은 했으니까 작업 비용은 주기 때문이다.
③공공기관이나 국가 공모전 프로젝트 작업을 했을 때
클라이언트가 공공기관일 때가 있다. 업체가 공모전을 통해 당선되어 일거리를 따온 경우다. 보통 홍보영상이 여기에 해당된다.
잔금을 못 받을까 봐 불안한 이유는 단 하나이다. 바로 클라이언트도 회사이니까.
하지만 공공기관은 다르다. 주어진 예산이 있고 오히려 이 예산을 쓰면 안 되는 상황이다. 그러니까 절대로 돈을 떼먹을 상황이 생기지 않는다. 대신 엄청 까다롭게 굴어 프로젝트 완료 기간이 늘어지는 경우가 있다. 나 같은 경우는 작업을 다 마치고도 최장 반년 만에 잔금을 받았다. 거의 잊고 산다고 생각했다. 이때는 초조해하지 말고 편안히 기다려 주기를 권한다.
① 업체를 상대하는 12년간의 실전 노하우와 팁 대방출
② 프리랜서 작가로서 갖춰야 할 준비물은 무엇인지
③ 돈이 되는 13가지 글쓰기 작법 총망라
④ 돈도 벌고 내 작품도 쓸 수 있는 비법
⑤ 클라이언트에게 컨택받는 기술
⑥ 정확한 페이와 작업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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