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이론] 경계성 인격장애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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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성 인격장애 증상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상담소를 많이 찾아옵니다.
사람들은 흔히 인격에 대해 이야기를 하죠.
어떤 사람은 인격이 어쩌고...
어떤 사람은 인격이 저쩌고....
그만큼 인격이란 사람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인격이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으로 구분되어 말하기도 하지요.
경계성 인격장애 증상이 있는 분들은 인격이 나쁜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분들도 인간관계에서 인정받고 좋은 관계를 맺고 살기를 원합니다.
오랜 기간 사람에게 받은 상처로 인해, 사람을 신뢰하거나 믿을 수 없게 되었을 뿐입니다.
단순히 상처만 받은 게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철저히 무시당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부모에게 학대와 폭언 폭력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마치 세상에 버림받은 것 같은 감정으로 살아왔을 겁니다.
아무도 그들의 감정을 이해하거나 받아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여러분이 이렇게 살았다면 어떻게 될까요?
사람을 부정하고, 대항합니다. 이해를 받은 적이 없어 사람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이 자신의 적이 되기도 합니다.
누구의 마음도 헤아리지 못합니다.
자신의 감정에 매우 충실하게 되고 감정에 따라 살아가게 됩니다.
차갑고 냉랭한 모습으로 점점 변해갑니다.
이들은 이렇게 변하고 싶어서 변한 게 아닙니다.
그동안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았기에 이렇게 하지 않으면 도저히 살 수가 없다는 생각으로 세상을 도전적으로 바라보는 것뿐입니다. 자신이 살아가기 위한 방법이 이것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들도 사랑과 관심을 받고 싶어 합니다. 사람들과 행복하게 살고 있는 모습을 꿈꿉니다.
사람을 믿지 못해 많은 것을 포기했지만, 주변에서 꾸준한 사랑과 관심을 주면 변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심리치료도 필요하지만, 주변의 도움도 많이 필요합니다.
심리치료라는 것은 단순히 내담자만 치료하면 끝나는 것이 아님을 꼭 알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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