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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아론


현관문 센서등이 불을 밝히며 나에게 목매달기 좋은 자리를 알려주었다.


저기구나.


나는 주방 의자를 거실 형광등 아래에 놓았다.

퇴근하는 길에 다이소에서 산 끈을 가방에서 꺼냈다.

끈을 형광등에 묶고 목을 매달았다.


2분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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