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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아론 Mar 21. 2023

상담소를 접고,

어머니가 10년 이상 한 상담소를 이제 접으려고 합니다.

저희 상담소는 솔직히 정말 잘 나가는 상담소였습니다. 일반 상담도 많고, 구청과 학교, 복지관과 연계해서 많은 상담을 했어요.


그러다 보니 시기 질투하는 상담소도 있었고, 다른 상담소 원장님들이 심리치료 기법을 배우러 오거나, 운영하는 법을 알고 싶다고 찾아오는 경우도 많았어요.


잘 된다고 마냥 좋았던 건 아닙니다. 시기질투하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특히 사례집을 냈을 때는, 자기들 뇌피셜로 우리 상담소가 문제가 있다며 신고까지 했죠.

물론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구청과 정말 오랫동안 많은 일을 했고, 상담으로 문제 생긴 적도 단 한 번도 없었거든요. 


내가 어떤 위치에 목표지점에 오르기까지에는 많은 장애물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것들을 극복해야만 정상에 도달할 수 있죠.


어머니는 이것을 '완성'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타인의 시선과 평가와는 상관없이 목표하던 것이 완성되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쉬고 싶다고 하길래 그럼 그만두고 상담소 운영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나 쓰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틈틈이 쓰고 있는 중이에요. 텀블벅 펀딩 아이템 개이득


참 어머니가 존경스럽습니다. 상담사뿐만 아니라, 어린 시절부터 봐온 어머니는 끊임없이 노력해 자신이 원하던 위치에 도달하곤 했거든요. 이번에도 어머니는 어김없이 도달했고. 다음 도전도 도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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