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텃밭 비일상 텃밭
달팽이가 배추를 먹으면 얼마나 먹겠냐만은?이라고 생각하면, 배추는 며칠 안 가서 앙상해진다.
올해 배추에는 벌레는 생기지 않았다. 벌레가 없으니 결구가 시작된 배추들 상태가 환상적으로 깨끗하다.
작은 달팽이들이 바깥쪽 겉잎에 붙어서 배추 갈비를 만들지만, 족족 잡아서 떼버리니, 안쪽 잎들은 송송 구멍이 간혹 뚫리기는 하였어도 싱싱하다.
비가 가을 내내 하루 쉬고 내리고, 이틀 쉬고 내리고, 삼일 쉬고 내리고를 반복하여, 물 한번 주지 않고 배추가 다 컸다.
올해 배추는 하늘이 다 키웠다. 11월 말까지, 하늘님이 배추를 잘 가꾸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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