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문장] 매일 아침 써봤니?

by 아르노
책표지.PNG

1.

‘일하는 나’와 ‘노는 나’가 만나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 수 있도록 해주자고요. 일하는 나에게만 시간을 주지 말고, 노는 나에게도 시간을 주세요. 아니, 더 많은 시간을 허락해주고 더 아껴주세요. 무엇을 하고 놀 때 더 즐거운지, 자신에게 자꾸 물어보세요. 인생을 사는 즐거움은 재미에서 나옵니다. ‘나는 무엇을 할 때 즐거운가?’ 그것을 찾아내는 것이 진짜 공부입니다. 100세 시대, 우리는 아주아주 긴 시간 놀아야 하니까요. 지금 이 순간 즐거운 놀이를 찾아 열심히 놀아봅시다. 미래 일의 기회를 만드는 건 ‘잘 노는 나’일 테니까요.


2.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아야 성공한다는 교훈을 우리는 게임을 통해 배웁니다. 실제 직장생활에서는 실패가 즐겁지 않아요. 자꾸 반복되면 직장 내 생존 가능성이 작아지거든요. 또 아마 신문 기자로서 글을 쓴다면 즐겁지 않을 거예요. 블로거에게 글쓰기가 즐거운 건 이것이 놀이의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놀이를 통해 실패를 자꾸 경험하며 우연한 성공의 즐거움을 맛봐야 합니다. 그런 순간의 희열이 우리를 성장으로 이끄니까요.


3.

어쩌면 제 인생은 지금까지 실패로 점철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자 꼬시려고 춤을 배웠는데 엉뚱하게 춤에 중독되고 말았고요. 통역사 되려고 영어를 공부했는데 엉뚱하게 예능 PD가 됐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드라마를 연출하려다 엉뚱하게 블로거가 되어 있네요. 여자를 사귀어서 행복한 게 아니라, 춤을 연습하는 순간순간이 즐거웠어요. 통역사가 되어서 행복한 게 아니라, 영어 문장을 하나하나 외우는 순간 성장의 성취감을 느꼈고요. 대박 드라마를 연출해서 행복한 게 아니라, 하루 한 편씩 글을 올리는 매 순간이 즐겁습니다. 잊지 마세요,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입니다.


4.

일이 잘 안 풀릴 때는 나의 일을 다른 식으로 해석해봅니다. PD란 이야기꾼인 동시에 동기부여 전문가입니다. 재능 있는 작가를 찾아 “당신은 재미난 이야기를 쓸 수 있는 사람입니다”라고 말하고, 좋은 배우를 찾아 “당신은 천의 얼굴을 보여줄 수 있는 연기자입니다”라고 하고, 열정적인 스태프를 찾아 “이 분야에서 당신만큼 일 잘하는 사람 못 봤어요”라고 끊임없이 말해줍니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며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응원하는 사람, 그게 바로 드라마 PD입니다.


5.

‘모든 것은 변한다’, 절대 변하지 않는 단 하나의 진리이지요. 모든 것은 변합니다. 이제 변화의 시대가 닥쳐옵니다. 세상이 바뀔 때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파도가 닥쳐올 때, 두려움에 떨기보다 설레는 마음으로 보드를 꺼내 드는 서퍼가 되고 싶어요. 기왕에 큰 파도가 온다면, 물에 빠져 허우적대기보다는 물에 빠진 김에 수영도 즐기고 싶어요. 수영만 즐기는 게 아니라 바닷속 조개를 뒤져 진주를 캐면 더 좋겠죠. 다가올 파도를 생각하며 서프보드를 닦는 마음으로 오늘도 책을 읽고 글을 씁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핵심문장] 나는 세계 일주로 경제를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