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어렵게 일궈낸 성공은 게임의 규칙을 깨뜨린 결과였다.
1.
우리가 어렵사리 난관을 극복하고 전문가로서의 실력을 키우게 된 것은 순전히 뜻밖의 행운 덕분이었을지 모르지만 한 가지 사실만큼은 확실했다. 우리가 어렵게 일궈낸 성공은 게임의 규칙을 깨뜨린 결과였다.
2.
우리가 대화를 나눠본 다크호스들은 모두 현재의 자신에게 자부심을 느끼면서 자신이 하는 일에 깊이 몰입하고 있었다. 한마디로 말해, 다크호스들은 의미 있고 보람찬 삶을 살고 있다.
3.
미시적 동기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지극히 상반되는 열망들조차 하나의 목표의식으로 통합되어 적절히 활용할 수 있다.
4.
개인의 어떤 기질이 현재의 상황에서는 장점으로 작용하더라도 내일도 장점으로 작용할지는 미지수다. 장점의 역동성 때문이다. 장점은 변동성이 워낙 커서 연습하면 더 좋아지고 방치하면 더 퇴보된다. 미시적 동기는 아주 더딘 속도이긴 해도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할 수 있지만, 단지 활용하는 것만으로는 잘 변하지 않는다. 과감한 행동을 할 경우, 새로운 미시적 동기가 드러나거나 기존 동기들이 뚜렷이 부각될 수는 있어도 그런 선택을 충동질했던 동기를 변화시킬 가능성은 희박하다. 반면에 전략을 선택하는 목적은 기존의 기량이나 지식을 향상시키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장점을 변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5.
자신이 장차 어떤 기량을 달성하게 될지 미리 알 방법은 없다. 또한 자신이 어디에 다다르게 될지 모른다면 고정불변의 목적지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는 일 자체가 별 의미 없어진다. 너무 일찍부터 일직선의 경로에 매진하면, 만족감이 훨씬 큰 성공에 이르게 될 수많은 갈래의 구불구불한 경로가 차단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목적지를 의식하라는 표준화 계약의 명령은 보다 미묘한 방법으로 충족감과 우수성을 획득할 기회를 망치기도 한다. 해로운 시간 개념을 따르도록 부추기는 방법이다.
목적지를 무시하면서 길의 저 끝에 놓인 가망보다 바로 앞에 놓인 기회에 초점을 맞추면 된다.
6.
열정과 목표, 성취감의 설계에 계속 집중하면 언젠가 개인적 우수성의 정상에 오를 거라는 자신감도 생긴다.
7.
진정한 자아가 비춰주는 밝은 횃불을 지침 삼아 산 중턱을 오르며 길을 개척하면 된다. 구불구불 굽은 경로는 목적 없는 막연한 길이 아니다. 단지 길이 곧게 뻗어 있지 않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