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문장] 디 앤서
투자 실패의 90%는 선택적 인식과 편향 때문이다.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객관화해서 상시적으로 재검토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1.
투자 수익률 = f{기간, 리스크, 원칙, 모멘텀, 운} 인생에 대한 성공 방정식에 비해 고정변수가 훨씬 적다. ‘운’이라는 세상 모든 일에 적용되는 예측 불가능한 변수 하나를 제외하고는 어느 정도 컨트롤이나 적절한 대응이 가능하다. ‘운’이란 타이밍, 시장 전체를 움직이는 경기사이클, 정부정책과 같은 외부적인 매크로 요소, 예기치 못한 산업 트렌드의 변화, 정치적 변수 등이다. 이런 것들은 투자자의 능력과 무관하게 움직인다. 일반적으로 투자 기간이 길수록, 리스크 헤지가 잘 이루어질수록, 투자 원칙을 잘 지킬수록, 시장 모멘텀을 잘 읽고 그에 대응하는 트레이드를 구축하는 직관력이 강해질수록, 투자 수익률은 높아지기 마련이다. 인생의 성공 함수에 비해 매우 간단해 보인다. 그런데 정말 간단했다면 이 세상에는 투자로 돈을 번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을 텐데 우리는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이미 잘 알고 있다.
2.
‘대응을 잘한다’라는 건 이러한 시장 움직임에 일일이 반응하며 잦은 매매를 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의 각종 잡음들에도 흔들리지 않고 투자전략을 고수하며 장기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것이다.
3.
주가는 내재가치(밸류에이션)+경기흐름+시장심리, 이 세 가지 팩터의 복합적 결합체다. 각각의 비중이 얼마인가에 따라서 매수·매도 시점이 결정된다. 그리고 이 중 유일하게 산정 가능하고 내가 판단할 수 있는 팩터는 밸류에이션이다.
4.
투자 실패의 90%는 선택적 인식과 편향 때문이다.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객관화해서 상시적으로 재검토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5.
월스트리트의 전설적인 투자자들이 유일하게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기업분석의 지표가 있다–바로 기업의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이다. 투자전략이 달라도, 트레이딩 기법이 달라도, 시장을 보는 관점이 다르더라도, 모두가 입을 모아 중요하다고 보는 수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