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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문장] 마음이 흐르는 대로

by 아르노

1.

무슨 일이든 의욕적으로 빠르게 해내야 한다고 생각했던 나는 그때의 경험으로 완전히 새로운 교훈을 얻었다.​

‘주변을 둘러보며 여유롭게 가도 괜찮다’는 것. 발걸음을 늦추고 천천히 산을 오르니 고산병 증세도 훨씬 덜했고, 신비에 가까운 히말라야 경치를 마음껏 만끽할 수 있는 데다가 팀원들과 대화도 하고 웃기도 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었다.

그때 기나긴 등반에서 목적지 그 자체보다 여정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던 것처럼, 나는 이제 삶을 재촉하기보다는 하루하루 순간들을 만끽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자 한다.


2.

나 역시 이제는 내 병을 이기고 완전히 다 나아서 예전의 일상을 되찾겠다는 집착을 버리기로 했다.

그보다는 병으로 인해 달라진 내 삶을 소중히 여기고, 순간순간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살고자 한다.

인생은 과거나 미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것이다.

지금 당장 힘들고 갑갑하고 아파서 서러울 때도 많지만, 다른 사람이 아닌 내 스스로가 뿌듯해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가려 한다.


3.

내가 열정을 가진 일 또는 가보고 싶은 길이 있으면 한 번 사는 인생, 너무 걱정하며 실패할 확률만 재고 있기보다는 한번 가보는 거다.

고생하고 실패하는 건 인생의 훈장이지 낙인 딱지가 아니니. 또 그 길에 상상도 못 한 경험과 보상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니.


4.

뜻하는 바가 있으면 좀 어렵고 힘들어 보여도 시도해보면 된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열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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