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큰 아이'가 세상을 사로잡은 비법은?
MEET Javier Calleja
#미술계라이징스타
#눈이큰아이
#제2의요시토모나라
#낮은추정가4배에낙찰
#사랑스러운매력
오늘의 [MEET] 시리즈에서 만나볼 작가는
피카소의 고향인 스페인 항구도시 말라가 출신의
Javier Calleja(하비에르 카예하, b.1971-)입니다.
일본, 홍콩, 대만 등 아시아권 미술시장의 사랑을 가득 받고 있는 하비에르 카예하만의 순수하고 유머러스한 매력이 돋보이는 작품을 같이 보러 가실까요?
하비에르 카예하의 작품에는
주로 만화 캐릭터처럼 과장된 묘사가 돋보이는
'미소를 띤 눈이 큰 아이'가 등장합니다.
하비에르 카예하의 손끝에서 탄생한 사랑스럽고 짓궂은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을 매료시킵니다.
천진한 매력의 반짝이는 눈을 가진 캐릭터에는 팝, 초현실주의, 미니멀리즘의 영향을 받았던 작가의 관점이 녹아들어 있습니다.
작품에 주로 등장하는 아이는 일본의 네오팝 아티스트 요시토모 나라를 연상시키기도 하는데요.
여기에 하비에르 카예하의 동화적이고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더해져 작가만의 색이 탄생했습니다.
그의 작품 속 캐릭터는 단순하지만,
그 속에 내포된 이야기를 상상하게끔 합니다.
저는 제 스타일이 저의 처음과 어린 시절 그리고 제 자신과 더 맞닿아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스타일을 아직 발견하지는 못했고, 여전히 변화가 있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감정을 전달하는 것입니다. 사랑, 마법, 고통의 감정을 느끼는 순간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 저는 사람들이 마법 같은 순간을 체험하는 순간의 감각을 경험하길 바랍니다. 방황과 혼란, 심장이 더 빠르게 뛰게 하는 효과를 사랑합니다.
I think that my style is more connected with my real beginnings, my childhood, and me and I didn’t find it, and I’m still waiting for it to change. I’m looking to communicate emotions. The feeling of love, magic, or pain, I want to show that second when you feel those emotions. [...] I like people to experience the sensation of experiencing the moment of magic. Being lost, confused, heart beating stronger, I love that effect.
자신의 작품에 대해 "훌륭한 마술사는 속임수를 설명하지 않는다."라고 비유하였던 작가의 작품은
충분한 설명을 필요로 하는 여타 현대미술품들과 달리 직관적인 단순함으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며,
관람객들의 의견에 보다 힘을 실어줍니다.
하비에르 카예하는 작품에서 단순한 구도와 색을 활용하는 마크 로스코, 필립 거스턴, 배리 맥기의 회화 표현 방법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그림을 그리는 과정 자체를 순수하게 즐기며 이를 중요시합니다.
그의 모든 작업은 연필과 종이, 단 두 가지의 재료와 함께 시작합니다.
그는 여러 번의 스케치를 거친 뒤 찰나의 순간과 흐름에 손을 맡겨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캐릭터를 창조하며, 그만의 캐릭터를 중심으로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펼쳐 나가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평면 회화뿐만 아니라 원화만큼이나 작가가 심혈을 기울여 제작하는 판화, 조각, 아트토이, 굿즈 등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국내외 옥션 및 아트페어에서 하비에르 카예하의 한정판 아트 토이에 대한 컬렉터들이 꾸준히 많은 수요가 관찰되고 있습니다.
작가의 작품은 일본 네오팝 아티스트를 주로 선보이는 일본 난즈카 갤러리에서의 개인전을 시작으로 미국 캐스터 갤러리, 독일 징크 갤러리 등 대륙을 넘나들며 전 세계 컬렉터들에게 소개되었습니다. 대중과의 만남을 소중히 여기는 그는 반스, 유니클로 등의 세계적인 브랜드와 협업한 컬렉션을 선보이고, 홍콩 하버뷰를 자랑하는 스페인 레스토랑 '라 람블라(La Rambla)'에서 그의 작품을 전시하여 더 많은 대중들에게 가깝게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2022년 6월에는 홍콩과 서울에서 하입비스트(HYPEBEAST)가 첫 F&B 사업으로 선보인 '하입빈즈(HYPEBEANS)'에서 '아티스트 쇼케이스'의 주인공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위해 '카페토'라는 이름의 커피 컵을 쓰고 있는 천진난만한 소년 캐릭터를 선보였는데, 음료뿐만 아니라, 티셔츠, 키체인, 포스터 등 한정판 협업 컬렉션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올해 작가는 'TRUCK ART PROJECT'에 참여하여
장소와 작품이 함께 대화하며
상호작용(interaction)하는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특히나 그라피티 아트에서 주로 사용되는 스프레이를 활용한 작업은 하비에르 카예하의 이전 작업에서 볼 수 없었던 시도로 이는 그의 작업 범위를 더욱 확장하는 도전이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더욱 커진 규모의 작업을 하기 위해 '클래스 올덴버그'에게 영감을 받아 '단순성'을 극대화하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특히 작가의 인기는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져 나가며 세간의 이목을 누구보다 빠르게 사로잡았습니다.
작가의 애정이 듬뿍 들어간
행복했던 유년 시절이 담긴 그림은
그 행복의 순간을 작품으로 소장하고 싶게끔 만드는
매력이 담겨있는 듯하는데요.
하비에르 카예하의 작품과 함께하면
우리네 삶에도 행복이 한 스푼 더해지지 않을까요?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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