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ET] Chiderah Bosah
떠오르는 Gen Z 아프리카 아티스트
[MEET] Chiderah Bosah © 2023. ART BAKER01 독학으로 시작한 예술
Chiderah Bosah <Lady in Orange>, 2020 © PHILLIPS오늘 [MEET] 시리즈에서 만나볼 치데라 보사(Chiderah Bosah, b.2000-)는 나이지리아(Nigeria) 에누구(Enugu)에서 태어나 나이지리아 포트하커트(Port Harcourt)에서 작업을 하는 독학 예술가입니다.
치데라 보사는 책과 만화에서 발견한 모든 인물을 종이에 연필로 따라 그리며, 어린 나이에 자신의 열정을 발견했습니다. 어린 날의 예술에 대한 관심은 결국 포트하커트(Port-Harcourt)에 기반을 둔 예술가의 본격적인 경력으로 이어졌습니다.
* 2021년 7월 13일 필립스 런던(PHILLIPS London) 'New Now' 경매에서 치데라 보사의 <Lady in Orange>가 낮은 추정가의 3배가 넘는 GBP 17,640(한화 약 2,800만 원)에 거래되었습니다.
02 떠오르는 Gen Z 아티스트 10인 선정
Portrait of Chiderah Bosah by Nii Odzenma. Courtesy of the artist.지난 2023년 8월 11일, 치데라 보사는 아트시에서 발표한 '지금 봐야 할 떠오르는 2000년대생 작가 10인(10 Emerging Painters Born in the 2000s to Watch Now)'에 선정되었습니다!
Z세대(Gen Z)는 코로나 팬데믹, 급격한 기후변화, 브렉시트, 트럼프 당선 등 광범위한 정치적 격변의 여파를 온몸으로 견뎌왔습니다. 이러한 2000년생 화가들이 아트씬에서 제도적, 시장적 인지도를 얻기 시작하면서, 몇 가지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젊은 예술가들은 주로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신의 삶, 정체성 및 경험을 들여다보는 동시에, 불안정하고 때로는 무서운 세상에 자신을 위치시키려고 시도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집단적 공감, 긴급한 기후 행동(국가 혹은 국제적으로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실질적인 노력), 젠더 및 인종화된 경험에 대한 새로운 이해의 필요성에 관한 명확한 진술을 제시하는데요.
Chiderah Bosah <IjeAwele I (A Traveler's Tale)>, 2022 © Kanbi Projects치데라 보사의 경우, 친구와 가족 등 그의 주변인이 작품의 주제가 됩니다. 많은 젊은이들과 마찬가지로, 작가는 자신이 마주한 세상에 대한 불만에 직면하는 길을 만들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03 아프리카 넘어 유럽과 미국으로
Installation view, <Chiderah Bosah - A Solmn Chronicle of Believers>, 2022-2023 © Gallery 1957치데라 보사는 이미 그의 고향 대륙에서 광범위하게 전시했습니다. 아프리카 가나 아크라와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하는 갤러리 1957(Gallery 1957)에서 2020년, 그의 첫 번째 단체전을 시작으로 2022년 12월, 개인전 <CHIDERAH BOSAH - A SOLEMN CHRONICLE OF BELIEVERS>를 열기도 했죠.
갤러리 1957에는 앞선 [MEET] 시리즈에서 소개해드린 아모아코 보아포(Amoako Boafo, b.1984-)가 소속 아티스트로 있습니다. (이번 프리즈 서울 2023에서도 아모아코 보아포 외 몇몇 작가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Chiderah Bosah <Leah>, 2021 © CFHILL그의 작품은 또한 국제 아프리카 현대미술 아트페어로 유명한 '1-54 아프리칸 현대미술 아트페어(1-54 Contemporary African Art Fair) 파리 및 뉴욕, 로스앤젤레스(LA)의 아루시 갤러리(ARUSHI gallery)의 단체전 <Intersecting Identities>와 2021년 1월, 스톡홀름의 CFHILL의 그룹전 <Stop, Listen!>에서 소개되었습니다.
04 평화로운 명상의 순간
Chiderah Bosah <Coco (A multitude and one)>, 2022 © Gallery 1957치데라 보사는 현대인의 초상화를 통해 인간의 정신과 마음, 그리고 인간성이 어떻게 외부로 강렬하고도 매혹적으로 표출되는지에 대해 고찰하며, 인물이 자신과 나누는 내면의 대화에 대해 연구합니다.
그의 초상화는 평화로운 명상의 순간 속의 개인이나 작은 무리의 사람들을 포착합니다. 치데라 보사는 그가 속한 공동체의 복잡한 삶을 묘사하기 위해 섬세하면서도 차분한 색상을 사용하여,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사람들을 미니멀(minimalismic)하며 어슴푸레 꿈같은 공간 속에 담아냅니다. 조용하고 미묘한 분위기의 작품 속 인물에게 작품 바깥의 관객의 시선이 자연스레 집중됩니다.
05 모국 아프리카인의 생생한 삶
Chiderah Bosah <Personal Space>, 2022 © Gallery 1957치데라 보사는 비유적인 표현, 단순화된 사실주의(realism) 초상화를 그립니다.
치데라 보사가 작가 노트(아티스트 스테이트먼트; Artist's Statement)에 썼듯이, 그는 "생생한 모국 아프리카인의 삶"(the resilient lives of African in the motherland)"을 묘사합니다.
작가 노트(Artist's Statement)란?
작가가 자신에 작품을 소개하기 위해 자신의 언어로 쓴 서면 설명.
작품 제작 계획, 영감의 원천, 작품 뒤에 숨겨진 의미, 느낌 등 작품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정리한 글.
작품과 함께 관객과 작가 사이의 중요한 의사소통의 수단.
작가의 의도를 담은 작품에 대한 어필이 될 수 있음.
© CICA
Chiderah Bosah <Homeboy Lewis's> 2022 © Chiderah Bosah's Instagram치데라 보사는 나이지리아에서 자라면서, 대부분의 아프리카인들에게 흔한 이야기를 경험했습니다.
치데라 보사는 그의 일상적인 경험, 즉 나이지리아에게 가해지는 압백과 폭력에 대응하는 젊은 사람들의 투쟁과 축복을 전달해야 할 책임을 느낍니다. 그는 그림 속 역경에 직면한 사람들이 지닌 힘과 회복력을 묘사하며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Chiderah Bosah <Amara (A multitude and one)>, 2022 © Gallery 1957치데라 보사는 그림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그가 속한 공동체가 목소리를 내도록 하고, 아프리카 흑인들의 생동감 있는 경험을 둘러싼 고정관념, 추측 또는 오해의 무게를 거부하는 데에 무게를 싣습니다.
치데라 보사는 더 많은 사람들이 그들이 겪는 어려움을 이해하기를 원하는 염원과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 믿는 지금의 여정에 대한 감사를 그의 작품에 담았습니다!
* 본 글에서 경매 레코드 순위는 현지 통화를 기준으로 하며, 한화 환산 시, 서울외국환중개서 고시한 경매 당시 환율을 적용합니다.
** 경매 해머가 기준 판매가 색 표기 구분은 하기와 같습니다.
1) 높은 추정가 상회(Above)
2) 추정가 범위 내(Within)
3) 낮은 추정가 하회(Below)
참고문헌
https://www.artsy.net/article/artsy-editorial-10-emerging-painters-born-2000s-w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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