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실크스크린 판화의 미학

히시다 토시코 Hishida Toshiko

by 김도형
다운로드 (19).jpeg [水仙」 Narcissus] 1996, シルクスクリーン silkscreen



히시다 토시코 @toshiko_hishida라는 일본 판화 작가님의 판화 한 점을 구매했다.


하나의 색마다 한 개의 판을 만들어야 하는 실크스크린으로 만들어진 판화다.

보통 실크스크린은 색상마다 큰 차이를 두거나 좀 더 쨍한 느낌으로 표현되기 마련인데, 수십 개의 무채색의 색조로 정말 무심하고 우직하게 수선화를 만들어낸 작품이다.


청초하고도 곧게 쏟아있는 수선화와 대조적으로 무시무시한 정성이 들어간 무심한 바탕의 색조들이 더 수선화를 받쳐주는 느낌이 일품이다.


‘누군가는 당신의 노력을 보고 있다. 그리고 수선화처럼 고요하고 아름답게 꽃 피우는 날이 있을 거다.’


우직하게 나아갈 수 있게 힘을 주는 작품을 구매한 것 같아 기분이 좋고, 정말 좋은 작품을 소개해준 분께 다시금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seoul_kim_art


菱田俊子という日本版画作家さんの版画一点を購入した。

一つの色ごとに一つの版が必要になるシルクスクリーンで作られた版画だ。


普通シルクスクリーン作品は色において大きな差をつけてよりしっかりとした感じで表現されるが、数十層の無彩色の色調を重ね上げることで本当に無心で愚直に水仙を作り出している。


清楚でまっすぐにそびえている水仙とは対照的に、途方もない真心が込められた無心な地色が、ぐんと水仙を支え上げている感じが逸品である。


‘誰かはあなたの努力を見ている。 そして水仙のように静かで美しく花を咲かせる日が来るであろう。


愚直に進むことができるように力を与えてくれる作品を購入した気がして気分も良く、本当に良い作品を紹介してくれた方にこの場を借りて再び感謝の気持ちを伝えたい。


#toshikohishida #히시다토시코 #판화 #실크스크린 #silkscreen #print #edition #screenprintingartist #japanartist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앤디워홀이 위대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