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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도형 Feb 25. 2023

개인주의와 집단주의

세상에서 가장 이쁜이들

아침 일찍 산책하며 스타벅스에 들러 미국의 모닝을 만끽하고 싶었다.

전혀 현지인 같지 않은 복장과 어울리지 않는 선글라스로 세련되어 보이는 척하는 느낌으로 스타벅스에 들렀다.

커피 한잔을 주문하고 잠시 이야기를 나누는데 정말 자신은 최선을 다해서 나를 위해 커피를 내려서 전달한다는 표정으로 모델 워킹으로 커피를 가지고 온다.


온 세상에 자기보다 이쁜이는 존재하지 않는다. 평소보다 특별히 다른 커피 맛도 아니지만 뭔가 특별한 기운이 느껴진다.


이곳은 정말 각자가 스스로 특별하다고 생각하고 살아가는구나라고 느끼며 내 몸뚱이에게 사과를 했다.


우리는 날짜를 연도, 월 일 순서로 사용하는 반면 영어권은 날짜를 쓸 때에도 일, 월, 연도 순으로 쓴다. 우리는 집단에서 개인으로, 영어권은 개인들이 모여서 집단으로 형성되는 쪽으로 기본적인 사고 구조가 그렇다.


요즘 드는 생각이 한국에서 개인주의가 정말 제대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날짜를 어떤 순서로 쓰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다만 개인이든 집단이든 뭣이 중헌지 존중이라는 것에 대한 고찰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회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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