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도형 Feb 25. 2023

티배깅 Tea bagging

온라인 세상의 새로운 농락 방법

게임을 많이 하는 분들은 알겠지만 게임 내 상대방의 시체 위에서 쪼그려 앉기를 반복하는 행위에서 유래된 말로 그 모습이 티백을 찻잔에 담갔다 빼는 모습 같아 티배깅이라는 말이 붙었다.


쉽게 말하자면 온라인 공간의 새로운 농락 방법 중이 하나이다.


지금은 앉았다 일어났다 행동 외에도 게임 도중 누군가를 놀리기 위한 불필요한 도발 행위를 칭하기도 한다. 이런 티배깅을 밈 삼아서 이모티콘이나 게임 도중 실제로 티를 담갔다가 뺴는 행위자체가 게임 내 액션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분명 행위의 원천적인 시작은 옳고 사회활동에 유익한 행동은 아니지만, 상대를 농락하기만 하던 행위가 하나의 문화로 정착되고 있다는 점에 새로운 시사점이기도 하다. 애들 장난 같고 쉽게 용인되기 힘든 행위들이 놀이로 스며들어서 하나의 문화로 정착되는 현상 중에 하나로 보인다.



#티배깅 #teabagging #게임 #행위 #이모지 #문화활동 #놀이 #문화정착 #농락

매거진의 이전글 [movie] The Swimmers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