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계에 종사하는 사람들 중에는 예민함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나 스스로도 예민하다는 말이 너무 부정적으로 들려 섬세하다는 표현으로 대체해서 사용해 왔지만 이번에는 예민함의 장점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사람이 몰두해서 빠져서 일을 하게 되면 그만큼 열정이 생겨난다. 그리고 열정이 생겨난 만큼 잘 해내고 싶다는 욕심과 강박이 생겨나면서 자연스럽게 예민해지게 된다. 여기서 바로 예민함이 용인될 수 있는 필요충분요건이 생겨난다. 예민함을 가지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열정과 그에 기반한 실력이 필요하다. 잔혹하게 들리는 말일지 모르지만 실력이 없는 예민함은 그저 유난스럽고 모난 성격의 사람으로 보일 수 있지만, 실력으로 채워진 예민함은 완벽에 기하기 위한 세부요소로 작용한다. 결국 열정과 실력이 겸비된 예민함은 그 사람을 더욱 높은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으로 보이게 한다. 열정적으로 살면 실력이 생길 수밖에 없고 그 완벽함을 추구하기에 예민함은 필요충분요건으로 존재한다.
최진석 교수님의 말씀에 따르면 인간이 강력하게 원하는 무엇이 있으면 인간은 예민해진다. 그리고 불편함이 느껴진다. 그럼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즉 변화를 야기해야 한다라는 포부가 생긴다. 그러면 생각을 어떻게 해야 할까 보다 근본적으로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나는 어떻게 살다가 가고 싶은가, 자신만의 고유한 욕망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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