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사포갤러리
둘
by
사포갤러리
Mar 7. 2023
아래로
좋아하는 시인 김수영은 <봄밤>에서
-너는 결코 서둘지 말라.
나의 빛이여,
오오 인생이여.
라고 했고.
기형도는
-부르지 않아도
뜨거운 안개가 쌓일 뿐이다.
황지우는
-푸르른 사월 하늘 들이받으면서
나무는 자기의 온몸으로 나무가 된다.
최승자는
-동의하지 않아도 봄은 온다..고 했다.
거리를 걸으면
덥지 않은 햇빛이 철철 넘치는,
'있잖아, 나 왔어.'라는 봄의 소리에
뭐라 말해주고 싶지만.
너무 반가우면
아무 말이 나오지 않는다.
무슨 말이 필요할까?
.
.
'이렇게 네가 오다니!'
라고 말할 밖에.
keyword
황지우
기형도
7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사포갤러리
소속
전업작가
직업
예술가
'Sappho-Gallery since 2013 Sappho는 고대 그리스 시대 최초의 여류 서정 시인. 사포갤러리에서 글과 그림에 몰두하는 무명화가. 개인전시 30회.
팔로워
191
제안하기
팔로우
매거진의 이전글
하나
셋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