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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둘

by 사포갤러리





Exhibition








사십오년전.

대학 2학년때.

몹시 추운 겨울.

학비 번다고...

사십오년을 언제 어디서

말아 먹었나?

나는

낙엽소리가 하도 시끄러워 불면증을 더하기에

일어나 마당을 쓸며 웃는다.



그것들 한 짓이

너무 화가 나서 하루는 한잠도 못자게 하더니

고마운 게 단 하나 있네...

이른 아침 기억과 웃음을 주니...

모든 것은

이루어지고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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