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다섯

by 사포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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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고프다...그래서 아프다.'

그런 쪼끄만 시절이 있었는데

배고픔은 가난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며

가난은 죽음에 비하면

그 또한 아무 것도 아니다.

죽음은 병에 비하면 끝이

깨끗하여 아무 것도 아니며

병은 외로움을 자기자신에게 하는 고자질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비가 와도 눈이 와도

바람이 불어도.

고픈지 아픈지

도무지 판단이 안서는

외로움은

참으로 몹쓸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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