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을 사는 것은 하루하루 정신적인 자살과
부활을 반복하는 것과 같았다.
밤에 잠들 때에는 이대로 두 번 다시
깨어나지 않기를 기도했다.
하지만 아침이 오면 공허하고 차가운 세계에
다시 깨어난다.
그리고 절망한 그리스도처럼
부활을 완수하는 것이다.
하루가 시작되면 밥을 먹고 다른 사람과
이야기도 한다.
비가 내리면 우산도 쓰고 젖은 옷을 말리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행위에는 아무런 의미도 없다.
엉터리로 마구 두드린 건반이 엉터리 소리를 내는 것과 같을 뿐.
.....카타야마 쿄이치의
<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