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나는 다음 글을 저장해 놓고 잠을 잤다.
오늘 아침 잠시 읽어 보다가 나도 누구처럼
분노조절장애를 앓고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은 만만치가 않고
나의 능력은 치졸하니
끝나야 끝나는 인생사 얘기를
어떻게 말아갈 수 있을까?
'언제나 우리에게
아니, 나에게
비정상적 정상을 요구하시는 하느님.
못난이라 대단히 죄송하지만
못난이를 우습게 대처하시는
당신 죄는 누가 단죄합니까?
가끔
이렇게
지고재그를 넘나드는
부진아 인간도
감당하셔야
하늘나라도
단수가 높아질 것 아닐까요?
당신이 인간이 되어 슬픔을 감당해 보셨는지요?
한 번쯤은 낮은 자리에 앉아 창조하신 피조물이
되어보시고 판단해 보셨으면 합니다.
저라면
제가 하느님이라면
그 정도는 기꺼이 해보고
사람들이 빠지기 싫어하면서도 빠질수밖에 없는,
몸서리치고 경계하는 사탄의 늪을 단칼에
없애주겠습니다.
한 번쯤
배려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안녕히 주무십시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