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넷

by 사포갤러리




'기대면 안돼...'가 나의 신조.

그런데

자꾸만

'기대...괜찮아. 안기대고 뭐해.'라고 하기에

'그럼 기대볼까?'

하고 고개가 수그러든다.


이처럼

그 어떤 나의 오류는

이성이 아니라 감성에서 오는 것임을 인지한다.

이성으로

감성을 이기는 것은

해가 갈수록 힘들고

비워지지 않는 외로움이 난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