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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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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포갤러리
Mar 2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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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Mixed media
말해야 할 말인지 늘 어떤 글도 망설이지만
평생 신용카드로 살아 온 사람이
즉, 평생 빚으로만 살아 온 사람이
갑자기 빚이 두려워지면서
현금체계로 절약모드를 결심했다면?
심상치가 않다...
'죽으면 나의 빚은 따라 올건가?'라고
심드렁거리며 비아냥거리던 주체적인 때는
과연 어디로 사라진 걸까?
슬픔의 붓기가
온 몸에 그득하니
아무런 대책이 없다.
빚이 빛이였던 때가 내게 있었다.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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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약모드
신용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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