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순일곱

by 사포갤러리


Story/Mixed media



근래에 일어나는 끔찍한 사건들을 보면

인간의 감정도 천재지변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장면의 상상만도 하루가 우울하다.

감정의 사치도 혼란도

이성적으로 단속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나는 가끔

지난 날의 실수와 오점으로 몹시 괴로울 때가 있는데 그것도 인간의 기준을 너무 완벽하게 보는

오만 때문이라고 한다.

어떻게하면

감정을 다정하고 맑고 겸손하게 지킬 수 있을까?

많은 현자들이

'끝'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한다.

자신의 끝을 염두에 두면

많은 것을 내려 놓을 수 있다고 한다.


그것이

처리할 수 없는 인간의 감정에 대한

신의 한수 해결책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