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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

by 사포갤러리




Life/Watercolor on paper




예술가는 언제나 약자의 벗이었거늘..

,,.. 다자이 오사무의 '낙서'중에서


인간의 삶에는 서로 속이면서도 이상하게도

전혀 상처도 입지 않고 서로가 서로를 속이고

있다는 사실조차 알아차리지 못하는 듯 정말이지

산뜻하고 깨끗하고 밝고 명랑한 불신이 충만한 것으로 느껴집니다.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중



선함의 반전은

본래의 악한 모습보다 훯씬 더

섬짓하다.

용서하기보다

용서 받기를

여전히 바란다.

모든 봄의 일 중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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